File:Roof The with Inscription of 'Anyangsa Temple' (2).jpg

한국어: 안양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중초사지 당간지주中初寺址 幢竿支柱〉를 비롯한 다양한 가람배치로 상당한 규모가 있는 사찰로 창건되어 이 지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에 이 지역은 대부분 왕건의 군사원정에 협력하였고, 특히 금주今州의 호족과 관악산을 중심으로 한 불교계가 협력하면서 안양사는 한강 하류 이남 경기도 서부 지역의 중심 사찰로 성장하였다. 또한 태조 왕건의 남방 정벌과 관련된 사찰이었기에 건물을 중수하고 기념하는 일들이 계속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중초사는 고려시대로 오면서 더없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라는 극락정토의 의미를 부여한 '안양사安養寺'의 사명으로 바꾸어 대대적으로 충창되었고, 이 지역의 중심사찰로서 조선시대까지 사세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발굴조사에서도 건물이나 탑에 부재였던 다양한 기와들이 대량으로 출토되었고, 특히 안양사의 지명유래가 된 安養寺' 명문기와가 발견되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